바오 다이황제 여름별장
Biet Dien Quoc Truong
베트남 달랏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다소 높은곳에 자리잡고 있어 달랏시가지 전체가 사방으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곳이다,
베트남의 응우옌왕조(1802~1945) 마지막 황제인 바오 다이(Bao Dai)
황제와 그의 가족들의 여름별장으로 1933년 건축 되었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이 건물은 황제의 별장이라 부르기엔 너무나 소박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내부는 리셉션룸과 식당, 연회실, 황제의 집무실과 침실 등,
25개의 방을 갖추고 있어 겉으로 보기와는 사뭇 다르게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 건축한 흔적이 엿보인다,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옌의 마지막 황제인 바오 다이가 여름 한철을
보냈던 궁전으로 당시의 역사와 정취를 느낄수있는곳이다,
베트남 민족주의 세력의 독립선언에 따라 1945년 마지막황제 바오 다이가
왕위를 포기할때까지 프랑스는 왕을 끼고 베트남을 지배 했었다, 바오 다이는
국민투표에 의해 당선된 고 딘 디엠에 의해 사임될때까지 국가원수(1949~1955)
직을 유지했었다,
'바오 다이' 라는 칭호는 '위대함의 수호자' 라는 뜻이다, 바오다이는 프랑스
식민정권에 예속된 카이 딘 황제와 농가출신의 첩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프랑스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고국에서 거의 지내지 않았다,
그가 왕위에 오른후 베트남을 개혁하고 근대화 하려 했지만 프랑스의 협력을
받지는 못했다, 1955년 고딘 디엠이 무력을 동원한 상태에서 부정선거를 통해
스스로 국가의 수반이라고 선언하자 바오 다이는 베트남을 떠나 프랑스에서
망명생활을 하기도 했다,
바오 다이황제의 여름별장을 둘러보며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 와
1987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전기 드라마 영화 '마지막 황제'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영화 제목은 '마지막 황제' 였으나 원작은 '황제에서 시민으로'
(From Emperor Citizen)이었다, 비운의 중국 청나라 마지막황제 푸이(Pu yi)의 삶을
그린 자전적인 영화, 그는 황제로 등극 했으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소련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중공으로 이송되어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였다,
2024, 3, 4, 촬영,
바오 다이 초상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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