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 육추 -2
6월은 여름의 시작이자 꾀꼬리 육추의 계절이기도하다,
경기 북부의 한 공원에 꾀꼬리가 육추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듣고 이른 새벽 현장으로 달려갔다,
꾀꼬리 유조는 알에서 깨어난지 알마 되지않은듯 어미 암수가
교대로 작은 벌레를 물고와 둥지속로 들어가 한참씩 새끼를
품어주고 있다가 나가곤 했다,
꾀꼬리는 보통 나뭇가지 아주 높은곳에 둥지를 만들어 무성한
숲으로 감싸여 둥지를 발견하는것이 쉽지 않으며 무성한 나뭇잎
때문에 촬영 시야를 확보하는것이 쉽지않다,
꾀꼬리는 한자 표기로 여러 이름을 갖이고 있다, 황조(黃鳥) 외에도
황율류(黃栗留), 황유리(黃流離), 이황(鸝鷬), 금의공자(金衣公子),
창경(鶬鶊) 등이 있다. 흥미롭게도 유리왕이란 이름도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이는 유리왕이 꾀꼬리 노래를 지은 것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
2024, 6, 12,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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