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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슬로베니아

블레드섬 / 슬로베니아

by *상록수 2022. 7. 20.

       

 

                블레드섬 / 슬로베니아

         Bled Island / Republic of Slovenia

 

슬로베니아는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헝가리에 이웃하고 있는

나라로 "파울로 코엘료" 의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2001)를

통해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 했다,

 

블레드는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관광지 가온데 한곳으로 빙하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호수인 블레드호로 유명하다,

 

블레드섬은 슬로베니아 유리안 알프스 자락에 위치한 블레드 호수에 있다,

사랑의 신으로 불리는 에바의여신이 깃들어 있다고 전해저 유럽곳곳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아온다,

 

그곳에 있는 성모마리아 승천성당에 가기 위해서는 블레드섬에 들어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pletna)를 타야만 한다,

성당내부는 소박 하지만 세번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행복의종"으로

유명하다,

 

종의 유래는 남편이 살해되자 슬픔에 잠긴 어느 여인이 남편의 넑을

기리기 위하여 종을 달기를 소원 했다 전한다, 그러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그녀는 수녀가 되고 마는데 그 소식을 전해들은 로마교황청이

그 여인을 위해 종을 기증했다고 한다,

 

오늘날 이곳은 슬로베니아 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결혼식 장소가 되었다,

운수좋은 날 이곳을 방문 한다면 신부를 번적 들어안고 99개의 계단을

올라 성당으로 들어가는 신랑의 모습을 볼수도 있다,

 

이곳을 여행하기 위하여 전날 블레드섬에서 가까운 슬로베니아의

크란에 도착 했는데 4월하순의 봄날 인데도 함박눈이 펄펄 내렸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 보라가 휘몰아처 블레드섬 진입을 포기하고

숙소인 호텔에 들었지만 다음날도 진눈개비가 흩뿌려 진눈깨비를

맞으며 블레드섬에 간신히 진입할수 있었다,

 

                2016, 4, 28, 촬영,

 

 

   슬로베니아 지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먼 북소리>에

"유럽으로 떠날지 말지 고민할때 머릿속에서 벌이 윙윙댔다" 라는

표현이 나온다, 그럴때 마다 그는 벌소리를 피하려 유럽으로 날아갔다,

 

"정여울" 저 "내가 사랑한 유럽top10" 프롤로그 중에는 이런말도 나온다,

유럽은 갈때마다 나에게 새로운 꿈을 꾸게 만들었다,

그건 더 풍요로운 삶, 더 빨리 목표에 이르기 위해 안달복달 하는 삶이

아니라 더 진정한 나와 가까와지는 삶, 더 아름다운 인연을 맺는 삶에

대한 바람직한 목마름 이었다, 라고,,~~

 

슬로베니아는 웃으게 소리로 "미운 사람에게는 절대로 알려주지 말라"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아름답다는 뜻이다,

슬로베니아 안에는 모든 유럽을 다 품고 있다,

북서부에 알프스 설산이 있고, 서남부는 지중해와 맞닿아 있다,

나라 곳곳에 중세도시의 고풍 스러움을 간직하고 있고 이름난

유명 와이너리와 온천도 많이 있다,

 

물가는 파리의 절반수준이며 음식도 맛있다,

슬로베니아는 빵, 우유, 치즈등 주식에 방부제를 첨가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모든 식재료가 유기농인 셈이다,

 

 

블레드섬이 위치해있는곳은 유리안 알프스 자락으로 지형적인 영향으로

4월 봄날씨 인데도 종종 폭설이 내리곤 한다, 여행이란 파란 하늘의 좋은

날씨에 여행하는것만이 반드시 좋은것은 아니다,  여행중 때아닌 눈을

만나는것은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나룻배 플래트나

 

플래트나는 전통 나룻배로 10~20명정도 승선하며 무동력으로 뱃사공이

두개의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간다, 블레드섬에 들어갈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이 플레트나를 이용 해야만 한다,

 

 

 

        블레드섬 선착장

 

 

 

 

 

 

 

 

             블레드섬 성당으로 오르는 99개의 계단

 

 

 

     성모마리아 승천성당은 유리안 알프스 자락에 내린 4월의 눈으로 덮혀있다

 

 

 

 

 

      성당 부속 기념품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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