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나무 근처 밀밭
일본, 북해도
일본 북해도 비에이에는 "철학의 나무" 라는 이름을 갖인 언덕위의
왕따나무 한그루가 서 있었다,
허허벌판 능선 밀밭에 한그루 나무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모여 들었다,
문제는 길에서 나무풍경을 촬영하고 돌아가면 괜찮은데 좋은 위치에서 촬영 하려
밑밭 안으로 들어와 촬영 하다보니 자연히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게 되었고
농장주인으로서는 가슴아픈 일이 되었다,
이 "철학의 나무" 라 이름 붙혀진 왕따 나무는 넓은밭 한복판 지면의 경사와 반대로
서있던 이탈리아 포플러 한그루다,
그 서 있는 모습이 철학적 이라는 이유로 누군가가 오래전 부터 철학의 나무 라
이름 부르기 시작했다,
이곳의 이름을 듣고 찾아온 많은 관광객, 사진작가들은 출입금지 안내판에도 불구하고
밭 안으로 들어가고 심지어는 세워둔 트랙터에 올라 가는등 주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농장주인은 할수없이 농작물 보호차원에서 결단을 내릴밖에 없었다,
지난 2, 24, 나무를 베어 버리는 초강수를 둔것이다,
농장주의 부탁을 받고 철학의나무 최후를 지켜본 일본 사진작가 나카니시(中西敏貴)씨는
이렇게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가 비에이쵸에서 가장 좋아하는 철학의 나무가 오늘 쓰러젔습니다,
저 자신 지주와 친구로 오래전 부터 그의 고뇌를 지켜 보았고 고민을 들어 주었습니다,
때로는 함께 밭을 지키고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작년부터 인터넷 에서는 이런저런 정보가 흘러 다녔지만 직접 그와 만나 고민을
들은것은 아마 저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냥 철학의 나무를 자른것은 아닙니다,
이탈리아 포플러인 철학의 나무는 수명을 다해가고 있었습니다,
매우 약해져 있었던 것은 틀림 없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꽤 커다란 나무로 이 나무가 농작물이 있는 시기에 쓰러지면
큰피해가 발생 할것이 명백 합니다,
그런 이유로 지주께서는 작년부터 결단을 하고 있었습니다,
- 중 략 -
하지만 작년에는 그 인내가 한계에 도달 했습니다,
그래서 농가 에서는 작년부터 촬영금지라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밭을 침입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고 그들에게 철학의 나무 는
농사에 방해가 되는 존재가 되어 버린것 입니다,
그리고 오늘 중장비에 의해 쓰러젔습니다,
약해저 있던 탓에 적은 힘으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너무나도 맥없이, 한 순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결말을 지켜본 것은 저 이외에는 지주와 관계자뿐,
몇 안되는 인간이 지켜보는 가온데 그 수명을 마쳤습니다,
2016, 7, 24,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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