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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동물

팔당호의 거위가족

by *상록수 2022. 12. 27.

 

팔당호의 거위가족

 

팔당호에는 언제 부터인가 거위 5마리가 고니와

함께 겨울을 나고 있다, 고니의 당당한 위세에 밀린

탓인지 호반 변두리에서 자기들끼리 모여 생활하고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누군가 인근의 한 주민이 집에서

키우던 거위를 팔당호에 풀어놓은 것이라 한다, 이날 고니를

촬영하다 거위에게 줄 모이를 갖어온 거위 주인인듯한 사람을

우연히 만났다,

 

그런데 이날 마침 거위 한마리가 위기에 처해 있었다,

거위 한마리가 얇게 얼어붙은 빙판에 한발이 빠저 꼼작을 못하고

갇혀 있는것을 주인이 발견한것이다, 거위주인은 고립된 거위를

구출하려 영하 13도C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구두를 벗더니

물속으로 저벅저벅 걸어들어가 고립무원 위기에 처한 거위를

구출해냈다,

 

나이가 들어보이는 주인장은 거위도 사랑하는 가족의 일원이라

생각하고 차디찬 영하의 물속을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었으리라

생각 한다,

 

거위는 야생기러기를 길들여 집에서 기르게된 오리과의 물새이다,

몸 색갈은 희고 목이 길며 부리는 노랜색으로 헤엄은 잘 치지만

날지는 못한다,

 

2022, 12, 24,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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