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트남

천마리 학과 사슴공원

*상록수 2025. 4. 18. 23:50

 


천마리 학과 사슴공원

 

구마모토현 아소시에 있는 아소신사를 돌아보고 오이타현 

꿈의 현수교 '유메 오오츠리바시'로 가는도중 산 고개마루에서

조경수를 이리저리 구부리고 휘어 학이나 동물모양으로

만들어놓은 조경수공원에 들렀다,

 

이 공원에는 약 1,000여개의 조경수로 만든 학이나 동물 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하는데 한 은퇴자가 노후의 무료함을 달래려 이공원을

조성하고 혼자의 힘으로 이 많은 조형물을 가위로 자르고 휘고 다듬어

만들었다하니 그저 놀라울뿐이다,

 

공원 한 옆으로 사슴을 사육하는 사슴 우리도 있었는데 이날 바람이

거세게 불고 날씨가 차가와 공원을 조성한 주인장은 이날 공원에

나오지 않아 만날수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일본에서는 종이학 1,000마리를 접어 실로 연결한것을

'센바즈루' (千羽鶴) 라고 부른다, 센바즈루는 일본의 대표적인

종이접기 문화중 하나로 종이학 천마리를 접어 한데 묶어두면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과 함게 오랜세월 전통으로

전해저내려오고 있다,

 

이 공원의 이름이 바로 '센바즈루' 천마리학과 사슴공원이다,

'센바즈루'는 '설국'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1949년부터

1951년까지 몇개의 잡지에 나누어서 6회에 걸처 집필한 소설

제목이기도하다,

 

2025, 4, 3,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