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 육추 -1

 

후투티 육추 -1

 

인디언 추장을 닮았다는 후투티가 숲 속 나무둥지가 아니고

경기도의 한 도심 초등학교 스쿨존 철제 간판을 지지하고 있는

철 파이프 작은 구멍에 아기새를 돌볼 둥지를 틀고 암수가

열심이 유조를 살피고 있었다,

 

근처에 공원 넓은 숲이 있긴 하지만 하필 왜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많은 사거리 교차로 스쿨존 철재 지지대에 둥지를 틀었을까,

어쩌면 후투티는 철골조 주택보다 더 튼튼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는

없다 판단 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후투티가 2012년 이용주감독 영화 '건축학개론' 영화 한편을

보았단 말인가,, 영화에서 건축학과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내가 학창시절 건축사(建築史) 시간에 배운, 현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펜실베이니아주 베이런의 '낙수장'(落水莊, Fallingwater)주택은

정말 아름다운집으로 기억속에 남아있다, 미국 건축계의 거장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가 설계한 집이다, 피츠버그의 코프만백화점의

소유주인 '에드거 J, 코프만' 부부를 위한 휴양용 저택으로 지어진 집이다,

이 집의 특징은 캔틀레버 구조를 이용하여 거실 바닥을 폭포위에 걸치게

설계했다는 점일것이다,

 

새 둥지 근처에는 전선이 지나고 대로변이라서 촬영 포지션을 잡기가

쉽지 않다보니 거리도 좀 멀고 촬영각도도 좀 아쉬운 점이 있지만

후투티 육추장면을 도심에서 담을수 있다는 편리함으로 만족하련다,

 

2024, 5, 25,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