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쇠백로
왕숙천에 쇠제비갈매기가 왔다는 소문을 듣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날 일찌감치 투표를 하고 왕숙천으로 달려갔다,
둑을 막은 콘크리트 옹벽 보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으나 당연히 먼저
와 있어야할 진사님들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기다리면 쇠제비갈매기가
오겠지하는 설레임으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다렸다,
좀 기다리고 있으려니 낮익은 진사님 몇분이 반갑게 오셨다,
그런데 몇 시간을 기다려도 쇠제비갈매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헛소문이 분명했다, 쇠제비갈매기가 사뿐히 날아와 앉아있어야할 돌무덤에
쇠백로 한마리가 어디선가 날아와 앉았다, 꿩대신 매 라는 말은 이럴때
사용하는 말인가보다, 그래도 한나절 공기맑은 곳에서 물소리 들으며
힐링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련다, 기다리다 헛탕친 날이 어디 한 두번이던가,
2024, 4, 10,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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