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 옛거리
시라카와고가 있는 일본 기후현은 바다를 접하지 않은 산간지역으로
개발이 늦었다, 따라서 일본의 옛 분위기를 비교적 잘 보전해오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기후현에서도 북쪽 지역은 예로부터 '히다' 라는 이름으로 불려젔다,
이 지역은 독특한 산악문화와 풍경을 지닌곳이다, 그 히다의 중심이
다카야마이다, 이 도시에는 '다카야마 진야' 라는곳이 있다, 에도시절
관청과 관사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당시 도쿠가와 막부는 다른곳과 달리 히다를 직할령으로 관리했다,
곧 중앙의 관리가 파견되어 지역의 행정 사법 업무를 수행했던 것이다,
진야의 위엄있는 문을 지나 건물에 들어서면 관리가 사용하던 공간과
지역민들이 찾아와 업무를 보던 공간들을 엿볼수 있다, 각 계급 신분별
머무는 공간은 물론 출입하는 입구까지도 세분화해 구별했음을 알수 있다,
또 관사에 딸린 아늑한 정원이 인상적이다, 일본에 진야가 남아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이 다카야마 진야의 강 건너편애 거리보존구역으로 지정된 기미산노마치가
있다, 관청 주변에 조성 되었던 번화중의 하나일것이다, 현재까지 골목의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옛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것이다, 당시 다카야마의
건물들은 진야의 문보다 낮아야했고 기미산노마치 골목의 상가들도 마찬가지이다,
1층의 높이는 별반 차이가 없는데 2층의 경우 유독 낮게 지어진것이 특징이다,
골목의 상가에는 지역 특산품점, 음식점, 양조장 등이 들어서 있다, 다카야마시는
아침시장으로도 유명하다, 진야 앞과 미야가와 강변 2곳에서 매일 오전 아침시장이
열린다, 생산자가 직접 채소나 과일, 공예품등을 들고나와 손님을 맞이한다,
노천 시장이지만 시장은 깔끔한 편이다,
일본의 아름다운 옛 모습이 그대로 고스란히 남아있는 히다 다카야마 옛거리는
'리틀 교토' 라고도 불리우며 좁은 골목길 양편으로 작은 상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관광객들은 먹거리를 즐기며 눈으로 보는 재미가 있어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이는곳이다,
옛거리의 중심부에는 에도시대(1603-1868)의 건물이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카미산노마치 거리가 있으며, 역사적인 거리풍경 덕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옛 건축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즐길수 있으며 국가의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 지구로도
지정되어 있는곳이다, 중간 중간 기념품 샵과 카페, 간식 먹거리등을 판매하고 있어
더욱 즐거운 곳이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검정색으로 칠을 해 놓았으며 일본 전통
건축방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다,
2024, 10, 20,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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