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번은 가 볼만한
다테야마 알펜루트 무로도
무로도는 알펜루트관광의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로 해발 2,450m,
알펜루트 최고 지점이다, 봄에는 높이 20m의 눈의 설벽과
북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산호라 불리는 미쿠리게연못 등,
알펜루트의 대자연을 만끽할수 있는 관광지이다,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대자연 알펜루트의 큰 감동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곳이다,
요번 다테야마 알펜루트 여행을 하기전 제일 신경쓰이는것은
당일의 날씨였다, 다테야마 산 정상은 3,015m, 무로도는 2,450m,
워낙 높은 고지에 위치해 있어 하루에도 몇번씩 날씨가 바뀌고
한달에 며칠밖에 맑은날을 만나기 어렵다는 사전 기상 정보에 따라
당일 날씨에 신경이 쓰일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여행 당일 하나님이
보호하사 명징하고 쾌청하게 맑은날씨를 만나는 행운을 잡았다,
다이칸보를 출발하여 다테야마 산허리를 관통하는 터널을 트롤리버스를
타고 10여분 달리면 무로도역(室堂驛)에 도착한다, 무로도역에서 내리면
등산로를 통해 다테야마산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다,
정상의 높이는 3,015m이지만 무로도역 해발고도가 2,450m로 높기
때문에 600m정도만 더 올라가면 다테야마 정상에 오를수 있다,
능선 부근의 산장에서 좌측으로 꾸준히 올라가다보면 정상에 웬 신사가
하나 있고 정상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여기는 정상이 아닌 오야마봉(3,003m)
이고 진짜 정상은 오야마봉 뒷편에 있다, 일단 오야마봉 정상 부근에 오르면
오르는동안 오야마봉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정상인 오난지야마봉(3,015m)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정상을 가려면 일단 오야마봉 정상을 찍고 다시
내려갔다 정상인 오난지야마봉으로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한다,
나는 정상 등산은 포기하고 무로도역에서 나와 산장쪽으로 오르다 다시 뒤돌아서
활화산으로 매퀘한 유황냄새 연기를 품어내는 지옥곡쪽으로 트래킹을 하였다,
지옥곡 연기를 따라 내려 가다보면 물빛이 청옥색으로 푸른 마치 백두산 천지같은
산정호수를 만나게 되는데 이름하여 미꾸리게 호수이다,
무로도는 겨울 시즌이면 설벽을 보러오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 보통 11월에서
그 다음해 4월까지 설벽을 볼수있다, 요번 여행에서 설벽을 볼수는 없어 아쉬웠다,
2024, 10, 21, 촬영,
겨울시즌에 무로도에서 볼수있는 설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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