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좋은날
극심한 가믐이 계속되는 가온데 현충일을 맞이하여 새벽에
한줄기 축복같은 단비가 내리고 오후가 되면서 하늘이
개이기 시작했다,
겹겹이 두껍게 하늘을 덮었던 구름층이 점점 엷어지더니
오후가 되면서 마침내 파란 하늘이 언뜻언뜻 얼굴을 내밀었고
커다란 파란하늘 캔버스엔 아름다운 구름풍경이 연출되었다,
비가내린 후라 공기중에는 부유물도 없고 청자빛 청명한 파란
하늘 이었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벤자민 브리튼'(Benjamin Britten)의
'전쟁레퀴엠'(War Requiem)을 듣던중 서둘러 카메라를 꺼내
거실 창가에 다가서 구름좋은 풍경 몇컷 담았다,
2022, 6, 6,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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