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고황후 강씨 제향 이모저모
1, 일 시 / 2022, 9, 23,(금) 11;30
2, 장 소 / 세계유산 조선왕릉 정릉 / 貞陵(서울 성북구)
국가지정문화재 / 사적 제208호
3, 주 관 /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4, 주 최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5, 섭행단체 / 정릉봉향회(세종대왕 제5왕자 전주이씨 광평대군파종회)
정릉은 조선 제1대 태조의 계후 신덕고황후 강씨의 능이다,
신덕고왕후는 상산부원군 강윤성의 딸로 태조의 계후이다,
제향이 있던날 해맑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펼처젔으나 제향을
올리던 12시경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어두컴컴해 지더니 소나기가
한 30여분 앞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였다,
신덕왕후의 가문은 고려의 권문세가로 태조 이성계가 중앙정계에
진출하여 정치 영역을 넓혀 조선을 건국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담당 했다,
태조의 원비는 신의왕후 였으나 태조 즉위 전인 1391년(고려공민왕 3)
세상을 떳기 때문에 신덕왕후가 조선 최초의 왕비로 책봉 되었다,
신덕왕후는 태조와 원비 신의왕후 사이의 장성한 여섯 아들을 제치고
자신의 아들 방석을 세자로 책봉 하는데 성공 했을 정도로 정치적 역량이
뛰어난 인물이다,
태조와의 사이에서 방번, 방석, 두 아들과 경순공주를 두었으며
태조는 신덕왕후를 극진히 사랑했다 전한다,
1396년(태조5) 병환으로 승하 했으며 태조는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위해
흥천사를 세웠다,
신덕왕후가 세상을 뜨자 태조는 왕의 위엄도 생각하지 않고 통곡 했으며
상복을 입은채 안암동으로 행주로 직접 능 자리를 보러 다니기도 했다,
신덕왕후가 위독 할때에는 내전에 승려 50여명을 모아 불공을 드리기도 했다,
말년에는 사흘이 멀다하고 흥천사를 찾아 갔으며 심지어 "백관이 반열을 정돈
했는데 조회를 보지 않고 흥천사로 거동 했다" 라고 태조실록은 기록하고 있다,
태조에게 이렇게 극진한 사랑을 받았으나 아버지 태조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태종이 신덕왕후를 좋아할리 없었다,
태종은 1409년(태종9) 2월 신덕왕후의 정릉을 정동에서 지금의 성북구 정릉
자리로 천장하고 그 석물은 광통교를 돌다리로 짓는데 사용했으며 신덕왕후가
세상을 뜬지 20년이 지나서 새삼 "강씨는 내게 조금도 은의가 없다" 라고 모질게
선언까지 하였다,
2022, 9, 23, 촬영,
전주이씨 광평대군파종회 이사장 이원하
전주이씨 광평대군파종회 부이사장 이충우
제향 접수대
제관들이 재실에서 출발에 앞서 잠시 휴식중
제관들과 이원하 이사장
정릉 재실
정릉 재실 복원에 대하여
1960년대 멸실되었던 서울 정릉의 재실(齋室, 제사를 준비하는 곳)을 3년에 걸쳐
복원 완료하고, 지난 2015, 3, 25,준공식을 가졌다,
정릉은 조선 제1대 왕 태조의 계비(繼妃)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으로, 원래의 자리는
당시 도성 내였던 중구 정동 이었으며 규모도 현재보다 크고 화려 하였다.
하지만 태조의 정비(正妃)였던 신의왕후 한씨의 아들인 이방원이 태종으로 즉위(1400년)하고
태조가 승하(1408년)하면서 1409년 현재 자리로 이장 되었고 그 규모도 대폭 축소 되었다.
이후 정릉은 폐허처럼 방치 되었다가 1669년(현종 10)에 정비 되었고 1900년에 재실을 다시
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었으나, 초석만 남기고 1960년대 멸실 되었다.
문화재청은 2009년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능제복원 차원에서 2012년 재실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 하였다. 조사를 통해 1788년에 발간된 춘관통고(春官通考)의 기록과 일치하는
6칸 규모의 재실터와 건물 배치 등 양호한 형태의 유구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같은 발굴조사 결과와 사료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3년간 정릉 재실의 본채, 제기고, 행랑,
협문(3개소)과 담장 등을 관계 전문가 자문, 문화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하여 복원 하였다.
제향 도중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한 20여분간 소나기가 내리고
다시 하늘은 푸르고 청명한 가을 하늘로 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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