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의 도시 베네치아
이탈리아
금년 2023년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베네치아 거리가
물에 잠긴 모습을 TV로 본적이 있다, 베네치아는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파도바대학교의 은퇴한 수력공학자 '주세페 감볼라티' 교수는
앞으로 10년안에 도시 전체에 25cm정도의 해수면 상승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도처에서 몰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하여 베네치아는 내년 2024년 부터
당일치기 방문객들에게 약 10유로(14,300원)의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라 발표했다,
"물의 도시"라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베네치아,,
한국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직항편은 2023년 7월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주1회 일정으로 베네치아에 전세기를 운행하였으며
기종은 B777-200ER이었고 그후 운항은 분명하지 않다,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국제공항은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니스에 있는
국제공항으로 베네치아에서 살았고 '동방견문록'을 집필한 '마르코 폴로' 의
이름에서 따왔다,
국내항공편이 없을 경우 유럽항공편을 이용해 환승 해야 한다,
가까운 공항 으로는 주요 항공사와 이지젯, 마이에어, 부엘링이 취항하는
마르코 폴로 공항과 라이언에어와 위즈에어가 취항 하는 트레비소 공항이 있다,
공항에서 베네치아 시내까지 이동은 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 ATVO와
일반버스 ACTV를 이용해 본 섬 밖에 있는 메스트레와 본 섬 안에 있는
로마광장으로 진입 할수 있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의 북동쪽 베네토지역 사람들이 야만인의 침략을 피해
도망치다 석호로 덮힌 토셀로섬에 정착 하면서 섬과 섬을 서로 이어 도시로
만든것이 그 시작 이었다,
섬 내부는 도보로만 이동할수 있고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할 때는 곤돌라나
바포레토 같은 배를 이용해야 한다, 10세기 무렵부터 동서무역으로 엄청난
부를 쌓았던 베네치아의 귀족들은 수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여 찬란한
예술의 꽃을 피웠다,
베네치아 사람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광장인 산 마르코 광장,
베네치아의 로맨틱함을 만끽할수 있는 리알토 다리, 눈부시게 화려한
산마르코 대성당의 천장 모자이크, 웅장한 면모로 보는 이를 단숨에
압도하는 두칼레궁전 등,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움이
가득한곳, 그곳이 바로 베네치아 이다,
2017, 3, 24, 촬영,
산 마르코 광장
이탈리아 /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 / Piazza San Marco
두칼레궁전을 비롯해 산 마르코 대성당, 종루, 시계탑, 집무실, 카페등으로
둘러싸인 산 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1번지로 불린다,
대 운하와 마주한 산 마르코 소광장에는 베네치아의 공식적인 입구를 뜻하는
두개의 대리석 기둥이 세워져 있다, 한쪽에는 산 마르코의 상징인 날개달린
사자와 베네치아의 수호성인 산 데오도르가 있다,
중세에는 사형을 집행하던 기둥이 있어 이 두 기둥 사이를 지나가면 나쁜 기운을
받는다고 해 이곳을 지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ㄱ 자로 이어진 산 마르코 광장은
나폴레옹의 날개로 불리는 2개의 아케이드와 이를 연결하는 알라 나폴레오니카
Ala Napoleonica가 주변을 감싸고 있다,
총독보다 낮은 프로쿠라티에의 집무실로 사용 되었던 곳으로 1층은 카페와 상점으로,
2층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1720년에 문을 연 카페 플로리안과 맞은편의 카페
콰드리는 커피맛도 좋지만 카페 앞에서 펼처지는 공연이 더욱 고전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밤에는 주황색 조명 아래에서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수 있다,
내가 산마르코 광장을 방문 하던날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하여 수많은 관광객들이
산마르코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노천 카페 역시 사람들로 북적였다,
배에서 하선하여 맨 먼저 안토니오 비발디가 살었다는 건물을 돌아 보고 공중에 떠서
좁은 수로를 연결하고 있는 탄식의 다리, 두칼레궁전을 거처 산마르코 광장을 돌아보고
인근의 화려한 산마르코 성당을 돌아 보았다,
베네치아 공국의 영화가 남아있는 산 마르코 광장
아드리아 해의 빛나는 바다와 아름다운 운하가 만나는 곳에
자리잡은 산 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를 찾아온 수많은 관광객
들에게 꿈같은 시간을 선물 한다,
한번 방문하면 몇 번이라도 찾고 싶은 베네치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산 마르코 광장에서 시작 된다,
두칼레궁전
이탈리아 / 베네치아
두칼레 궁전 / Plazzo Ducale
도저 Doge는 베네치아의 총독을 일컬었던 말로 두칼레 궁전은
이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810년에 궁전을 처음 만들기 시작 했으나 곳곳이 파손되어 1340년
고딕양식으로 재 건축 하였으며 지금의 두칼레 궁전은 이때 지어진 것이다,
궁전은 공화당 회의실과 재판을 담당하던 10인의 평의원실, 무기고, 감옥등이
있으며 베네치아의 정치및 행정의 중심 이기도 하다,
세상을 떠 받들고 있는 아틀라스와 헤라클레스 조각으로 시작하는
황금계단 Scala d' Oro 은 대리석 가루와 점토를 석어 곳곳을 장식하는
스투코양식과 24캐럿의 금으로 만들어져 감탄을 자아낸다,
4개문의 방 Sala delle Quattro Porte 은 상원의 청문회 공식 대기실이다,
웅장한 대리석과 풍부한 회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은
잠바티스타 티에폴로의 작품이다, 베네치아의 상징인 사자에게 기댄 여성이
왕관과 홀을 쓰고 있으며 바다의 신 넵튠이 금은 보화를 베네치아에 바치고 있다,
해상국가였던 베네치아의 부를 명확히 표현한 작품이라 평가되고 있다,
2층 회랑에 줄지어 늘어선 기둥중 좌에서 9번째 기둥과 10번째 기둥은
붉은색이 감도는 색다른 기둥이 서 있느데 이곳에서 사형을 집행 했다 한다,
산 마르코 광장 양옆으로 자리한 두칼레 궁전은 베네치아의 권력과 영광의 상징이다,
베네치아를 다스리던 도제들이 살던 이곳은 일종의 정부청사와 같은 역활을 하던 곳이다,
두칼레궁전 내부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예술가들의 작품이 가득하다,
베네치아 에서 활동하던 화가들의 벽화와 천장화로 유명한데 특히 대평의원회의 방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인 틴토레토의 벽화 <천국>이 가장 유명하다,
산 마르코 대성당
이탈리아 / 베네치아
산 마르코 대성당 / Basilica di San Marco
산마르코광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화려한 성당이다,
828년, 산 마르코의 유해를 베네치아로 가져왔을때 총독은
두칼레 궁전에 두려고 했으나 유해가 움직이지 않는것을 깨닫고
대성당을 지어 832년에 완공했다,
이후 반란과 대화제, 콘스탄티노플과의 전쟁등을 이유로 훼손되어
외관은 비잔틴 양식으로 변경 되었다,
무려 2,420평의 화려하고 놀라운 모자이크는 순금의 장식과 어울려
눈길을 돌리지 못할 정도로 마음을 사로 잡는다,
산 마르코 대성당의 정면을 가득 채운 모자이크의 내용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에서 순교한 산 마르코는 그곳의 성당에 안치되어 있었으나
유해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 이집트에 있던 베네치아의 상인 트리부노 와 루스티코가
이슬람 교도가 싫어하는 돼지고기로 그의 시신을 덮어 베네치아로 옮겨 왔다,
총독이 두칼레 궁전에 산 마르코의 성체를 모시려고 했으나 성체가 움직이지 않아
대성당을 지어 산 마르코의 유해를 팔라도로에 안치 했다,
이러한 전설의 내용이 산 마르코 대성당의 모자이크 속에 잘 표현되어 있다,
2층으로 연결된 박물관 에는 복원된 모자이크와 1977년 까지 입구 정면에
있었던 청동말의 진품이 있다, 청동말은 네번째 십자군 전쟁때 콘스탄티노플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온 것이다,
기원전에 만들었다고 믿을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힘이 있다,
이후 나폴레옹이 베네치아 점령시 프랑스 파리로 가져 갔다가 돌려받은 것이다,
박물관과 연결된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산 마르코 광장의 모습 또한 매력적이다,
산마르코대성당 앞의 산 마르코광장을 에워사고 있는 고풍스러운 건축물들
산마르코광장의 시계탑
산마르코광장에는 언제나 수많은 비둘기들이 있다,
산마르광장 에서는 이곳 저곳을 어슬렁 거리며 떼지어 날아 다니는 비둘기를 본다던가
세계 각지에서 이곳을 찾아온 각양각색의 옷차림을 한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을 보는일,
그리고 노천카페 플로리안이나 콰드리에 앉아 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는것 만으로도
더없이 즐거운 일이다, 여행은 그렇게 낮선 사람들과 어울려 그들속에 함께있는 즐거움이다,
베네치아의 가장 유명한 특산품을 꼽으라면 단연 유리 공예품을 들수있다,
소문난 베네치안 글라스의 솜씨를 보기 위해 유리세공집을 둘러보는것도
베네치아 여행의 보너스가 될것이다,
좁고 긴 계단 위에 있는 작은 유리세공 집에서는 관광객을 상대로
갖은 모양의 유리세공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산 마르코 광장의 노천카페들
카사노바, 렘브란트, 괴테와 같은 역사속 인물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카페 "플로리안" 은 1720년 문을 연 300년의 역사를 갖인 역사적인 카페이다,
괴테나 바그너 같은 예술가들이 생전에 즐겨 찾았다 하며
산 마르코 광장에는 플로리안 외에도 백년이 넘는 카페가 수두룩 하다,
이 물길을 조금만 따라 가면 운하 이쪽과 저쪽을 연결한 탄식
다리 끝 무렵에 안토니오 비발디가 살았던 건물이 있다,
탄식의 다리
이탈리아 / 베네치아
탄식의 다리는 과거 두칼레궁전과 그 뒷편의 형무소를 연결하는
다리로 두칼레궁전의 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죄수들은 이곳의 다리를
지나 지하의 형무소 감옥으로 보내졌다 한다,
죄수들은 이곳을 지나면서 다시는 살아 돌아오지 못할것 이라는
절망감에 탄식 했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바포레토 선착장에서 두칼레궁전쪽으로 이동할때 확인할수 있다,
광장을 벗어나면 대리석이 깔린 좁은 골목길 들이 미로처럼 얽혀있고
각종 기념품 상점과 카페, 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다,
베네치아여행이 시작되는 산타루치아역 앞의 수상버스 정류장에서
바포레토를 타면 산 마르코 광장을 가기전 중간 기착지인 리알토 다리를 만나게 된다,
수상버스로 리알토다리 선착장에 도착하기 까지는 동화같은 풍경의 연속이다,
대운하 양쪽에는 빼어난 자태의 발코니를 자랑하는 카드로(황금궁전)가 있고
활기가 넘치는 리알토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시청건물과 그 앞 르네상스 건축물인 그리마니궁전,
고딕양식의 포스카리 궁전등 다양한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수면위에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리알토다리
이탈리아 /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 / Ponte de Rialto
리알토 다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운하에 설치된 다리중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1181년 배를 여러개 두고 위에 판자를 놓은 배다리를 만들었으나 대운하를 오가는 배를
가로막아 혼란을 주었다,
1255년 나무로 만든 다리는 배가 지나갈때 중앙 부분을 들어 올리는 도개교로 만들었는데
양쪽으로 상점이 들어섰다, 그러나 1310년 시민반란으로 소실 되었고 후에는 보트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시민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 되었다,
이로 인해 베네치아는 튼튼한 다리를 건설할 기술자를 공모했고 안토니오 다 폰테 Antonia da Ponte에
의해 순백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석조다리를 놓게 되었다,
다 폰테는 팔라디오와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뽑혔다고 전한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다리는 아름다운 아치모양을 하고 있으며 다리위에 늘어선 작은
상점들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아카데미아 다리가 세워진 1854년 까지 최초이자 유일한 다리였다,
리알토다리 위에서 보는 야경은 대운하의 굴곡과 수많은 레스토랑의 불빛이 수로에 반영되어
아름답고 로맨틱한 낭만적 풍경을 자아내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나는 산 마르코 광장 주변의 선착장에서 수상택시 모터보트에 승선하여 운하를 따라
리알토 다리밑을 지나 메인 선착장으로 향하였고 시간 관계상 리알토다리 내부는
둘러보지 못했다,
물의도시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과 섬을 연결하는 약 400 여개의 다리가 있고 대운하에 설치된
4개의 다리중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베네치아를 관통하는 대운하의 가장 폭이 좁은 곳을 골라 놓은 다리로
이곳에 베네치아에서 가장 중심이되는 상권이 형성 되어 있다,
리알토다리 부근에는 세기의 바람동이 카사노바가 많은 여자들을
유혹했던 카페도 있으며 그가 살던 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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