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경복궁
送舊迎新 謹賀新年
지난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024 甲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한해를 보내면서 유례없는 폭설이 내려 경복궁이
하얗게 흰옷으로 갈아 입었다, 눈은 목화솜같은
하얀 솜 뭉치를 저 높은 공중에서 삐라를 뿌려대듯
나부끼며 수천 수만의 만다라가 되어 하염없이
흩뿌렸다,
경복궁은 우리 근대사의 산실이며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 이라할수있다, 경복궁의 중심은 근정전 이라
할수 있으며 근정전은 정전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경복궁에서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풍경을 촬영하면서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다 야스나리" 의 "설국" 이
문득 떠 올랐다, - 접경의 긴 터널을 빠저 나오자 그 곳은 설국
이였다 -, 이렇게 시작되는 소설,,
그리고 또 하나,, 백석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 가난한 내가 /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
2023, 12, 30,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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