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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공연, 예술

조지 윈스턴 '가을'

by *상록수 2024. 8. 24.

 


조지윈스턴 의 '가을'

George Winston  / Autumn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속으로 떠났다,'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한 구절이 생각나는 가을이 다가온다,

 

금년 여름 더위는 한 달 이상 폭염이 계속 되는등 기상의

역사를 새로 쓸 만큼 지구촌이 펄펄 끓는 역대급 무더위였다,

 

처서도 지나고 이제 머지 않아 가을이 올 것을 믿으며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조지 윈스턴' 의 가을을 소개하려 한다,

조지 윈스턴에 대한 소개는 소개가 필요없을 정도로 음악애호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음악가라 생각 한다,

 

조지 윈스톤은 뉴에이지 피아노 음악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1949, 12, 26, 미국 미시건주 하트(Hart)에서 출생하여 8살 때부터

피아노 공부를 하였고  <가을> (Autumn)은 1981년 발표한 곡이다,

 

조지 윈스톤은 10년간의 암 투병끝에 지난 2023, 6, 4, 향년 73세로

수면 중에 고통없이 조용하게 영면에 들었다, '조지 윈스톤'은

여러차례 내한공연을 갖인바 있다,

 

1972년 포크웨이즈 레이블에서 첫 솔로 피아노 앨범인 '발라드와

블루스'를 녹음 했지만 유명세를 타지 못하다 1980년과 1982년에

각각 계절을 주제로한 <가을> 과 <12월>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후 그는 'Forest' 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일렸다,

 

'조지 윈스톤'의 <가을>을 듣고 있노라면 어느 하늘 높고 햇빛 밝은날

낙엽이 우수수 바람에 흩날리는 공원 벤치에 앉아 가을의 서정을

즐기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보는듯한 착각에 사로집히곤 한다,

 

조지 윈스톤의 맑고 투명한 서정성 높은 피아노 연주는심오하게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매혹적인 분위기는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여유롭게 하며 야릇한 감동을 일으키며 감성적인 환상을 자극한다,

 

<가을>은 아메리카 개척민이 바라보는 가을의 차갑고 맑은 별,

굳세게 높히 자란 수목, 소슬히 불어오는 가을 바람소리등,,

그의 타이틀 곡명이 말해주듯이 9월의 숲에서 부터, 그 빛깔,

동경과 사랑, 그리고 다가올 10월, 만추의 낙엽 진 길과, 따사로운 햇살,

차가운 밤 하늘의 별, 그리고 바다에 이르기까지 다분히 의도적인

색채들을 피아노라는 악기로 그려내고 있다, 

 

그의 음악은 가장 순수하게 자연을 소재로 조용하고 내성적인

정경을 담아낸 음악이라 볼수 있다, 실제로 그의 음악은 가스펠이나

컨트리, 포크송 또는 팝스, 클래식에 이르기까지기 미국적인 정서와

감성을 피아노 선율로 담아낸 음악이라 할수 있다,

 

조지 윈스턴의 음악이 빠른 패시지와 난해한 재즈적 애드림 자체는

없다 하더라도 코드가 단순하고 긴장감도 강하지 않아 듣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의 윤기있는 <가을> 의 피아노 선율은 도시생활의 복잡하고 소란스러운

분위기에서 우리들을 전원 풍경으로 인도 함으로서 청각적, 심리적으로

힐링을 해주고 청량제의 역활을 하여, 만성 피로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해독시켜주는 치유제 역활을 해줄것이라 생각 한다,

 

2024, 8, 23,

상록수

 

 

                 조지 윈스톤  '가을'

                 재즈시리즈 윈더함 힐 LP음반

 

 

                 조지 윈스톤  '겨울에서 봄'

                 재즈시리즈 윈더함 힐 LP음반

 

 

                  조지 윈스톤  '겨을'

                  재즈시리즈 윈더함 힐 LP음반

 

 

경복궁의 가을 2021, 11, 5,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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