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경기장
이탈리아 / 로마
로마제국의 영광이 느껴지는 대전차 경기장,
대제국 로마의 거대한 규모와 역동성을 미루어 짐작할수 있는 대전차 경기장,
지금은 잡풀만 남아 있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로마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벤허>의 하이라이트는
대전차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주장면이다,
영화 <벤허>(Bun Hur)는 1959년 윌리엄 와일러 감독 작품 미국에서 제작 되었으며
주연인 벤허 역에 찰턴 헤스턴, 메살라 역에 스티븐 보이드, 아리우스 역에 잭 호킨스,
족장 일데르임 역에 휴 그리피스 에스더 역에 하야 해리릿 등이 출연 했다,
로마제국시대 예루살렘의 귀족 벤허는 로마군 사령관이 되어 돌아온 형제와도
같은 친구 메살라를 반갑게 맞이 한다, 그러나 메살라의 배신으로 벤허는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 순간에 모든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5년간의 노예생활 끝에 돌아온 벤허는 복수를 결심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 에스더의
만류로 갈등한다, 이때 일데르임의 도움으로 진정한 승리를 위해 제국에 맞서 목숨을 건
전차 경주에 나선다,
목숨을 건 질주에서 유혈이 낭자한 장면등을 영화관의 70mm대형 스크린으로
만났던 엄청난 감동은 전 세계 영화팬들을 한순간에 사로 잡았다,
이 스펙타클한 장면을 콜로세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대전차 경기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고 실제로는 카나다에서 많은 부분을 촬영 했다 한다,
고대 로마시대 대전차 경기장인 "치르쿠스 막시무스"(Circus Maximus)는
로마제국에서 가장 큰 경기장 이다,
약 25만명의 관중을 수용할수 있었던 경기장으로 전해 진다,
여기서 주로 벌어졌던 전차경주는 두필의 말이 끄는 2륜전차 또는 네필의 말이
끄는 4륜 마차를 타고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전사가 이기는 경기,
경기도중 자주 전차끼리 충돌해 전사와 말이 부상을 입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경기라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봐야만 했다,
이곳 에서는 전차경기 이외 에도 경마, 창던지기, 맹수와 검투사가 벌이는 사투등
여러종류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장 한 가온데 에는 스피나(Spina)라고 부르는
낮은 벽이 있었는데 이 위에 7개의 돌고래 동상을 이용해 선두가 몇 바퀴를
돌고 있는지를 돌고래 머리를 아래로 내려 표시 했다 전한다,
2천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 웅장하고 화려했던 옛모습은 사라지고
터만 을시년 스럽게 남아 그 옛날의 영화를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이 터의 크기 만으로도 얼마나 큰 경기장 었는지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로마가 시작 되었다는 팔라티노 언덕방향으로 서면 대전차 경기장의 왼쪽 끝에
황토색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대전차 경기가 열릴때 말과 전사들이 대기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이 자리에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이 들어서 있다,
2017, 3, 28, 촬영,
영화 <벤허>에서 전차 경주장은 실존했던 예루살렘 키르쿠스를 본따 모형으로 만들어 촬영 했다,
촬영장 부지면적 73,000m2 (7,3헥타르)로 당시 영화 촬영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단한 넓이 였다,
경기장 건축비에 100만 달러가 소요 되었으며 석수 1,000명이 1년에 걸쳐 석조 구조물을 만들었다,
경기장의 트랙 길이는 460m였고 관람석은 5층 높이로 제작 했다, 지중해 해변에서 36,000톤의 모래를
공수하여 트랙에 깔았고 트랙 중간에는 3m높이의 스피나 와 돌고래 모양의 주행 기록기도 만들었다,
윌리엄 와일러 감독은 마차 경주전 도열 예식 장면, 환호하는 군중들, 벤허의 전차가 결승선을 통과
했을때 경기장 모습등을 직접 촬영 하기도 하였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대전차 경기장>을 보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우리가곡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장안사>를 낮은 목소리로 불렀다,
장하던 금전벽우 찬 재 되고 남은 터에,
이루고 또 이루어 오늘을 보이도다,
흥망이 산중에 있다 하니 더욱 비감 하여라,
그렇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어디 있으며
아무리 막강한 권세와 부를 지녔다 해도 그게 어디
어찌 영원할수 있단 말인가,
로마 대전차경기장의 폐허를 보면서
모든것이 헛되고 헛되다, 라는 생각을 금할수 없었다,
장안사 작시를 한 노산 이은상, 그리고 자칭 국보1호 무애 양주동 선생을
나는 유독 좋아해 그가 쓴 글 이라는 글은 거의 빼놓지 않고 모두 읽었다,
노산 이은상의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 그리고 무애 양주동 박사의 칼끝 같은
예리한 문학, 해박한 박학다식,,나는 두분의 문학가를 존경한다,
글래디에이터
막시무스!, 막시무스!,
Gladiator
로마 대전차 경기장을 보면 영화 <벤허>와 더불어 "리콜리 스콧" 감독의
2000년 제작영화 <글래디에이터>가 떠 오른다,
막시무스 역에 레셀 크로우, 코모두스 역에 호아킨 피닉스,루실라 역에 코니 닐슨이 맡았다,
죽을 날이 멀지 않는 황제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막시무스를 총애하여 아들이 아닌
그 에게 권력을 넘겨 주기로 한다,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는 이에 질투와 분노를 느껴
황제를 살해 한다,
왕좌를 이어받은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가족을 모두 잃고 겨우 살아 남게 된 막시무스는 노예로 전락하고 투기장의 검투사로 매일
훈련을 받는다,
그에게 남은건 오로지 새로 즉위한 황제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뿐, 검투사로서 매 경기마다
승리로 이끌면서 살아남자 그의 명성과 인기는 날로 높아간다, 로마로 돌아온 그는 아내와
아들을 죽인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날 오래전 사랑했던 황제의 누이
루살라를 다시 만나게 된다,
어느새 민중의 영웅이된 막시무스,, 코모두스는 그가 아직 살아 있음을 알고 분노 하지만 민중이
두려워 그를 죽이지 못한다, 드디어 막시무스는 예전의 부하들과 은밀히 만나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존경하던 황제를 살해한 난폭한 황제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를 결의 한다, 아직도 막시무스를 사랑하고
있는 루살라는 동생 코모두스를 배신하고 막시무스의 반란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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