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강동선사문화축제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1
강동구는 2022, 10, 7,(금) ~ 10, 9,(일)까지 3일간 '빛살 가득한 날' 을
주제로 서울 암사동 유적지일대에서 제27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의 일환으로 10, 8,(토) 호상놀이 행사가 있어 다녀왔다,
바위절마을 암사동(岩寺洞)은 서울시의 남동단에 위치하며 광나루
동편에 거북이와 닮은 절이있어 거북구(龜)를 사용하여 구암사(龜岩寺)라
하였으며 속칭 바위절 이라고도 하였는데 그 한자 이름으로 암사리(岩寺里)라
한데서 유래 하였다,
바위절 마을 에서는 매년 호상놀이 재연공연을 해왔고 1995,10, 6,
강동구민회관에서 동서울상고까지 광복 50주년기념 호상놀이 재연공연때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1996, 9, 30,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0호
(예능보유자 이종천, 이재경)로 지정되었다,
호상놀이는 출상 - 상여놀이 - 노제 - 징검다리 건너기 - 외나무다리 건너기
- 달구질 의 순서로 구성 되어있다,
상여는 죽은 망자가 저승으로 갈때 타고가는 꽃가마 이다,
옛날에는 시골마을 뒷산 외딴곳 성황당부근에 토담으로 상여집을 짖고
상여를 보관하고 있다가 마을에 초상이 생기면 상여를 꺼내어 사용하곤
하였는데 어쩌다 상여집 부근을 지날때는 머리가 쭈빗해지며 소름이
돋았는데, 특히 비가 오거나 날이 궂은날은 여간 무서운것이 아니었다,
요즘엔 시골에 가도 상여집을 쉽게 볼수없는 사라저가는 풍물이 되엇다,
바위절 쌍상여놀이를 보면서 어릴때 자랐던 시골 고향마을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상여집을 떠 올렷다,
2022, 10, 8, 촬영,
호상놀이 행사를 지켜보면서
2014년 한국영화 임권택 감독의 <화장>을 떠 올렸다
<화장>은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주연영화로 원작은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 이었다,
<화장>에서는 죽어가는 아내와 살아있는 한 젊은 여자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망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동서고금을 관통한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인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
이라는 소재를 임권택 감독만의 무르익은 성찰의 시선으로 그려내
한국적인 것을 넘어 세계와의 예술적 공감을 유도했다,
사람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죽음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죽음이 없다면 삶이 그리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은 가끔씩 삶과 죽음의 그 경계선에서 고민하고 고뇌한다,
산다는것은 매일 밥을 먹듯 물리지는 않는 일인듯 오늘도 삶의 무대에
무덤덤히 서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상여소리
상여소리는 향도가, 향두가, 상두가, 상부소리 라고도 부른다.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면서 산 사람에게는 액이 들지 말고 복만 들기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이별의 슬픔과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도 담겨 있다. 상여의 운반은 여럿이
호흡과 발을 잘 맞춰야 하는 어려운 일이다. 집을 떠날 때, 가파른 언덕이나
산길을 오르고 내릴 때, 개천이나 다리를 건널 때, 장지에 도착할 때 등 상황에
따라 가락과 사설이 다르며 지역에 따라 가락, 사설, 뒷소리 등에 차이가 있다.
가창방식은 상여 앞에선 소리꾼이 요령을 흔들면서 "북망산이 머다더니 저 건너
안산이 북망이네" 등으로 앞소리를 메기면, 상여를 맨 상여꾼들이 뒷소리를 받는다.
뒷소리는 "어허이 어허", "어허넘차 어허", "관살에 보살 나무애비타불" 등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그룹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1991년 에이즈로
사망하자 불을 숭배하는 조로아스터 교도인 그의 부모가
아들을 조장(鳥葬)지내려 했다, 신성한 불로 인간의 시신을
화장할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영국인인 퀸멤버들이 유해를 새의 먹이감으로 준다는
사실에 극도로 거부감을 나타냈다, 시신은 결국 매장했다,
조로아스터교와는 별개의 이유이지만 티베트 불교도들은
조장을 지낸다, 춥고 메마른 기후의 티베트에서는 미생물이
잘 분해되지 않는다,
1976년 세상을 떠난 중국의 저우언라이(주은래)의 유골은
등소평이 비행기를 타고 그의 유언대로 창공에 날렸다,
케네디대통령의 외아들 존의 유골은 1999년 대서양의
마서스 비녀드섬 앞바다에 뿌려젔으며, SK최종현 전 회장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그의 유언대로 벽제 화장장에서 화장했다,
정끝별 시인은 '또 하나의 나무' 라는 시에서,,
오늘 김장수 할아버지 나무 되셨다,...나도 죽어 자작나무되어
별을 먹는 나무 되고싶다,, 라고 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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