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 동물

팔당 고니 날다 -1

by *상록수 2023. 11. 22.

 

 

팔당 고니 날다 -1

 

"내이름은 이쉬마엘이다. 내 입가에 우울한 빛이 떠돌때,

관을 쌓아두는 창고 앞에서 저절로 발길이 멈춰질때,

즉 내 영혼에 축축하게 가랑비오는 11월이 오면

나는 빨리 바다로 가야 한다는것을 안다"

 

이 구절은 19세기 영국작가 <허만 멜빌>(1819-1891)이 쓴

유명한 소설 <백경>의 시작부분이다.

 

11월은 다 타버려 온기없는 모닥불의 잿더미 처럼

왠지 쓸쓸하고 마음 한켠에 찬바람이 이는 계절이다,

그래도 이 겨울에 정이가는 이유는 고니와 두루미 때문이다,

 

팔당은 사방이 탁트인 개활지로 겨울철에는 매우춥다,

언제 날지 알수는 없으나 고니가 물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 오르기를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도 기약없이 기다린다,

기다림끝에 고니가 몇번 날아 주었으니 기쁘고 고마운 일이다,

 

2023, 11, 22, 촬영,

 

 

 

 

 

 

 

 

 

 

 

 

 

 

 

 

 

'조류,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원 두루미 -1  (1) 2023.11.25
팔당 고니 날다 -2  (0) 2023.11.24
팔당을 찾아온 겨울손님 고니  (0) 2023.11.17
다시 팔당에서 고니를 만나다  (1) 2023.11.14
팔당 고니 첫 만남  (1) 2023.11.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