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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두루미 -13

철원 두루미 -1 철원 두루미 -1 철원평야 그 곳 어딘가에 두루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것 같아 어둠에 묻힌 이른새벽 중무장을 하고 철원평야로 차를 달렸다, 겨울다운 강추가 찾아와 철원 평야는 꽁꽁 얼어 있었다, 두루미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 비무장지대 인접 철원평야 논둑길을 이리저리 헤메며 하루를 보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보수공사에서 기초 제단에 두루미 세 마리가 그려저 있는것이 발견된바 있다. 이는 곧 중세 유럽사회에서 두루미는 영혼의 여행을 인도하는 상서로운 새로 여겼던 것이다. 흔히 두루미는 천년, 거북이는 만년 이라 하여 십장생(十長生) 중 하나로 여겼으며 장수의 상징으로 삼았다. 단테의 소설 "신곡" 에서 두루미는 지옥에서 욕정을 위해 음란한 춤을 춘다하여 벌을 받았지만, 우리 한국인들의 정서로는 두루미.. 2023. 11. 25.
철원 두루미 -1 철원 두루미 -1 강원도 철원군 민간인통제선(DMZ) 내의 철원평야는 사람의 손이 닿지않아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청정지역으로 두루미, 고니, 기러기, 독수리 등 겨울철새가 찾아와서 겨울을 난다, 민통선 북방지역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되었고 환경오염이 거의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텃새, 철새 등의 번식지가 되고 철새의 이동경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철원 평야는 매년 수백 마리의 두루미가 찾아와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3월경 다시 북상하는 우리나라 최대 두루미 도래지이다. 세계적으로 희귀조류인 두루미는 머리 위가 붉은, 일명 단정학 (천연기념물 제202호), 잿빛 모양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등 세 종류가 있는데 철원에 날아오는 두루미는 단정학과 재.. 2023. 1. 8.
철원 두루미 -1 철원 두루미 -1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두루미와 고니가 있기 때문이라 말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철원의 두루미가 보고싶어 일기예보를 보며 하늘 맑은 날씨를 기다리다 오늘 철원으로 두루미 출사를 다녀왔다, 철원 어느곳에 가면 두루미를 볼수 있을지 철원지역을 손바닥 보듯 알고 있으므로 마음속으로 정한 순서대로 샅샅히 살폈다, DMZ 근처에서 재두루미 60-80마리가 집단적으로 모여 낙곡을 쪼아먹는 현장을 발견하고 먼거리에 주차를 하고 아주 천천히 느린동작으로 먼곳에서 점점 가까히 접근했다, 어느 순간 두루미들은 사람이 접근해 오는것을 알아 차리고 목을 고추세우고 두리번두리번 사방을 경계 하더니 일시에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 올랐다, 2022, 11, 17, 촬영, 2022.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