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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5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지음 / 열림원 초판발행 2021,10, 28, 여러권의 책을 한꺼번에 주문했지만 이상하게 맨 먼저 김지수지음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을 읽고 싶은 알수없는 호기심으로 심장이 거칠게 뛰고 있었다, 이책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면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을 갖이고 있었다, '알퐁스 도데' 의 '마지막 수업' 을 떠 올리며 뽁뽁이로 포장된 포장지를 뜯고 책장을 펼첬다, 지루하리라 예상했던 나의 선입견과 편견은 책장 몇장을 넘기면서 금새 기우였음이 확인되었다, 책 에는 한장의 서툰 삽화도 없이 김지수기자가 평창동 이어령교수자택으로 매주 화요일 마다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이 김지수기자의 추임새가 더해저 빼곡하게 작은 글자체로 쓰여 있었다, 지루할줄 알고 읽기 시작한 책이 책장을.. 2023. 1. 26.
김인석 시집 '통영' 김인석시인 시집 '통영' 몇년동안 통 소식도없고 통화도 하지 않던 김인석시인이 낮설은 전화번호로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면 평소 전화를 받지않던 내가 그날은 나도 모르게 덜컥 전화를 받았다, 저쪽에서 말했다, 광주 김인석 입니다, 전남 광주에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초원 조약도 김인석시인이었다, 그와 나와의 인연은 블로그에서 시작 되었다, 나는 등단 시인은 아니지만 시답지않은 졸필로 쓴 시와 잡문을 가끔 내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올리곤 했었다, 블로그에 쓴 내 잡문을 보고 그가 댓글을 달면서 김인석시인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 되었고 그의 시에 내가 시평을 쓰면서 그 와의 대화는 밤 새는줄 모르고 몇년동안 이어젔다 끊겼다를 반복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다시 끊겼다, 그는 전화통화.. 2022. 12. 10.
9월, 가을이 성큼 가 을 - 상록수 - 가을이 선물처럼, 축복처럼 그렇게 찾아 왔다고 우겨 보고싶은 9월이다, 비가 연일 무섭게 내리고 작열하는 태양이 뜨거웠던 지난 여름은 위대했다, 여름 내내 마스크를 쓰고 가쁜 숨을 헐떡이며 가을을 기다렸다, 그 가을은 어느날 성큼 태풍에 묻어 우리곁에 왔다, 이제 여름의 눅눅한 먼지를 털고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들으며 톨스토이와 세익스피어 두툼한 책장에 눈길을 주어도 좋은 계절이 왔다, 언제나 세상은 시끄러웠고 뉴스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가을은 클라리넷 회양목 관을타고 '아웃 오브 아프리카' 처럼 다가왔고 가을이 왔다는 뜬 소문에 오늘도 할일없이 망초꽃 하얀 들녁을 서성댄다, 2022, 9, 1,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 장조 K 622 가을 햇빛 내려앉은 시골 한적.. 2022. 9. 1.
詩 보라빛 향기 (詩) 보라빛 향기 - 상록수 - 그 해 여름 '살바토레 아다모' 의 '지난여름의 왈츠'를 흥얼거리며, 해가 뉘엿뉘엿 지는 보라카이 피빛 해변에서 떠나는 여름을 지켜 보았다, 올 여름은 절반을 비 속에서 허우적 거리다 해변 근처도 가 보지 못하고 여름의 뒷덜미를 웅켜 잡았다, 그러던 햇빛 밝은 어느날 솔향 그윽한 노송공원 보라빛 맥문동 향기에 취해 눈빛을 주고 받으며 여름과 어깨동무를 했다 그 뜨거웠던 여름의 기억들이 하나 둘 허물벗은 곤충의 빈 껍질이 되고 8월이 그렇게 가고 있었다, 보라빛 향기 - 상록수 -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8월에 찬란하게 꽃 피우는 보라빛 향기. 그 알수없는 유혹에 포위 당하여 낙낙장송 우거진 맥문동 솔밭을 찾아갔다, 처서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글거리는 태양은 열기를 내 뿜.. 2022. 8. 25.
무더위를 잊게 해준 두권의 수필집 무더위를 잊게 해준 두권의 수필집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 두 분의 지인 수필가로부터 새로 출간한 수필집을 선물 받았다, 김병헌 수필가의 '골목길의 정원', 김종국 수필가의 '살아가면서 꼭 해야할 38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22가지, 라는 수필집이다, 두 수필집을 통하여 고전문학 공부도 하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의 양식이될 좋은 충고와 조언을 듣기도 했다, 여기에 맑고 향그러운 삶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있는 두권의 수필집을 소개한다, 2022, 8, 7, 김병헌 수필가는 삼각산 빼어난 영봉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수유동 단독주택에 옥상 정원을 가꾸면서 40년 넘게 살고 있다, 그는 내 아내가 근무하던 학교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선생님의 남편이다, 김병헌 수필가는 전남 장성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어릴때 이름은.. 2022.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