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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전립선암 로봇수술 & 중입자치료에 대하여

by *상록수 2024. 1. 1.

전립선암 생존율은 어떻게 될까요?

전립선암2기 생존율은 암의 병기와 떨어져 생각하기 어려운데요.

전립선암 병기는 종양의 크기와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되었어요.

먼저 T1 단계는 초기로 분류되며, 수술 후 10년 생존율이 99% 이상이라고도 할 만큼 생존율이 높았어요.

다음으로 전립선암2기로 칭해지는 T2a 또는 T2b 단계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상태이며,

전립선암2기생존율은 90%를 넘기는 수치였어요.

다만 재발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했어요.

마지막으로 T3 및 T4 단계는 뼈나 폐 등 전신으로 전이된 상태며,

생존율은 40%정도로 나타나고 있었어요.

해당 암종의 경우에는 병의 진행속도가 타 암에 비해 느린 편이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을 받아 치료를 통해 좋은 예후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다만 재발의 위험성과 타 정기로의 전이 된 정도에 따라서 전립선암2기생존율 역시

차이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전립선암 항암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로 나눌 수 있었어요.
이 중 효과가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이지만,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었어요.
이럴 때는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치료를 병행하게 되었어요.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 X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었어요.
주로 직장이나 골반부에 생긴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었어요.
보통 일주일에 5회씩 6~8주간 치료하며, 매일 1회씩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다만 부작용으로는 탈모, 피부손상, 설사, 구토,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었어요.
호르몬치료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거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암세포 성장을 막는 방법이었어요.
이를 통해 정상 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여성형 유방증, 성욕 감퇴,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었어요.

 

최근 들어 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였어요.

이는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다양한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어요.

특히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등 한국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5대 암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분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전립선암의 발병 나이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치료법이 바로 통합 암 면역 치료에요.

기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항암치료 후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관리방법을 말했어요.

한방의학과 양방의학을 결합시킨 형태의 관리 방법이라고 할 수 있었어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고주파 온열암 치료, 고농도 비타민C 요법, 셀레늄요법, 미슬토요법,

싸이모신알파1요법, 고압산소치료 등이 있었어요.

특히 고주파 온열암 치료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었어요.

또한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와의 병행 시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셀레나제 요법, 미슬토 요법, 고용량 비타민 C 주사요법 등도 각광받고 있었어요.

이를 통해 각종 통증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체력 회복, 식욕 증진, 수면 정상화 등

삶의 질 향상하며 전립선암2기생존율을 증진시키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치료와 관리 방법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었어요.

각 개인의 건강상태와 체질,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요법을 선택해야 했어요.

따라서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할 수 있는 관리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했어요.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수술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전립선암은 남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진단 후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암 조기 발견과

정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암 수술은 정확성과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선호되고 있습니다.

 

다빈치 로봇의 동작 원리

다빈치 로봇은 로봇 팔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사는 이 로봇 팔을 이용하여 수술을 진행합니다.

로봇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의사가 넓은 화면에 3D로 인체 영상을 보며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로봇 팔은 미세한 움직임과 확대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수술의 정밀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절차

전립선암 수술의 주요 절차는 전립선의 제거입니다.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전통적인 개복 수술에 비해 훨씬 작은 피부 절개로 수술이 이루어지며,

수술 후 1~2일 정도로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발생하는 합병증도 일반적인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한계점

하지만, 다빈치 로봇 수술은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수술 방법입니다.

다빈치 로봇은 제작 회사에서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로봇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제한된 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비용도 상당히 높아 수술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재 상황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0대의 다빈치 로봇이 있으며, 전립선암 수술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다빈치 로봇 수술이 표준 치료로 인정되어 있으며, 신장암과 방광암도

곧 표준 치료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로봇 수술의 보편화를 위해서는 로봇 장비의 공급량을 늘리고,

수술 비용을 낮춰야 합니다.

 

전립선암 수술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상대적으로 적은 안전한 수술법입니다.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은 정밀도가 높고 회복 속도가 빠른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비용이 상당히 높아 많은 사람들이 받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다빈치 로봇 수술의 비용은 얼마인가요?

 

다빈치 로봇 수술의 비용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수술의 복잡성과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수술 비용은 전통적인 개복 수술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보험으로 일부나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비용은 해당 병원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빈치 로봇 수술의 안전성은 어떤가요?

다빈치 로봇 수술은 정밀한 조작과 3D로 인체 영상을 보며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서 안전성이 높습니다.

로봇 팔은 미세한 움직임과 확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수술의 정밀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수술 후 합병증이 일반 수술에 비해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빈치 로봇 수술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다빈치 로봇 수술은 로봇 장비를 갖춘 제한된 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0대의 다빈치 로봇이 있으며, 전립선암 수술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로봇 장비의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어 수술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다빈치 수술시스템
로봇 복강경 수술 시스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에 의해

1999년 처음 출시되어 현재 많은 나라에서 여러 수술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과 같이 환자의 환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은 뒤, 3차원 확대 영상의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을 삽입하고, 의사가 몇 미터 떨어진 콘솔에서 원격조정을 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전립선암 진단코드는 C61입니다.

전립선암은 남성 4위 암으로 로봇수술을 많이 하는 암입니다.

전립선암의 로봇수술비용만 나열해보면 수술의 난이도 및 환자 상태

소요되는 재료에 따라 전립선암 로봇 수술비용이 다릅니다.

국소성 전이암의 경우 통상 약 1200만 원 정도의 수술비용이 발생합니다,

로봇수술 후 보험은 실비보험, 수술비, 진단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수술은 좁은 골반 깊숙이 있는 전립선의 위치를 고려해 시야 확보와
손 움직임 등이 용이한 로봇 수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전립선암 로봇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은 여러 임상과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데,
최근 암이 정낭까지 침범된 3기 전립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이 장기적으로 우수한 경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인구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여느 암과 마찬가지로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됐다면 전립선암 사망률이 높아진다.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개복 또는 로봇 수술이 진행된다.
로봇 수술은 복부에 직경 1㎝의 구멍을 대여섯 개 뚫고 로봇팔과 내시경을 넣어
전립선을 완전히 절제한 다음 방광과 요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로봇 수술은 좁은 골반 안에서도 로봇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수술 과정에서 출혈을 억제해 집도의에게
좋은 시야를 제공하며 3차원 카메라를 이용해 깊이감이 있고 확대된 화면을 보여준다.
 
특히 로봇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신경과 근육을 보존하는 데 유리하다.
이를 통해 발기부전과 요실금 같은 후유증을 막을 수 있어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로봇 수술은 미세 침습 수술이라
환자들의 통증과 상처가 적으며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로봇 수술은 아직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가 고가의 수술비를
내야 하는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많은 이점을 고려해 현재 국내에서 이뤄지는
전립선암 수술의 약 90%가 로봇 수술로 진행되고 있다.
 
정낭은 전립선과 방광이 만나는 뒤쪽에 위치해 있어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정낭 침범이 있다는 것은 암이 전립선을 감싸고 있는
피막 밖으로 나와 주변 조직까지 침범했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 고위험군인 전립선암 3기로 간주된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네 곳에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정낭 침범 전립선암 환자 510명을 로봇 수술 그룹(272명)과 개복 수술 그룹(238명)으로 나눈 뒤
5년, 10년간의 무전이 생존율과 무재발 생존율을 비교했다.
 
암 전이 여부는 영상 자료와 조직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고 암, 재발 여부는
전립선특이항원(PSA)의 농도 상승을 기준으로 했다.
비교 결과. 5년 무전이 생존율은 로봇 수술 그룹 82.1%, 개복 수술 그룹 86.1%였다.
10년 무전이 생존율은 두 그룹 모두 66.7%였다.
5년 무재발 생존율도 로봇 수술 그룹 22.5%, 개복 수술 그룹 20.5%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0년 무재발 생존율 역시 각각 13.9%, 11.6%로 비슷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처음으로 대규모의 정낭 침범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로봇 및
개복 수술의 경과를 장기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안한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진 3기 전립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의 장기 결과가 개복 수술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종양학적 결과와 부작용, 발생 환자의 삶의 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
로봇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인갑 교수는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며
"조기검진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 전립선암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50대 이상 남성과
가족력이 있는 40대 이상 남성은 1년에 한 번 전립선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의 지원하에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암 연구 및 임상 종양학 저널(Journal of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세대의료원, 국내 최초 전립선암 중입자치료 시작했다

현시대 가장 진보한 최첨단 암 치료술로 알려진 중입자치료가 국내 처음으로 시작됐다.
연세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 측은 “4월 28일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60대 비전이 전립선암 2기 환자가 고정형 중입자치료기로 첫 중입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연세대의료원 연세암병원 측은 첫 중입자 치료 환자와 관련해 “전립선 피막 안쪽에 1.2cm 크기의
종양이 있었으며 림프절과 주변 장기로 전이되진 않았다. 앞으로 3주간 12회에 걸쳐 치료를
받게 되는데, 중입자 조사는 단 몇 분 안에 끝났으며 전체 치료과정 또한 30분이 안 걸렸다.
치료 후 운동이나 여행 등 일상생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세대의료원은 지난해 말 총 3000억여 원을 들여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약 3만3000㎡ 규모에
외래진료·검사·중입자치료 시설을 갖춘 중입자치료센터를 완공했다.
중입자치료는 암세포에만 중입자(重粒子·탄소 이온) 에너지빔을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어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은 훨씬 적은 반면 생물학적 살상 능력은 2~3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횟수, 시간, 부작용을 크게 줄이고 치료의 정밀성과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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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2023,12, 20, 기사

연세암병원은 단일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중입자 회전형 치료기 2대를 보유하면서 폐암, 간암, 췌장암, 골육종암 등 다양한 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중입자 '회전형 치료기' 가동… 수술 힘든 폐암·간암·췌장암 치료

 

중입자치료센터 내에 있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은 탄소 이온을 광속의 70%로 가속해

강력한 에너지빔을 중입자치료기로 보낸다. 가속된 중입자는 인체 내 암 부위에

도달 전에는 20~ 30%의 방사선량만 정상 조직에 전달하고 암 부위에 이르러서는

80~100%에 가까운 방사선량을 전달한다. 정상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암세포에 대한

살상 능력은 폭발적으로 커지는 것이다. 더욱이 중입자는 암세포를 타격한 뒤에는

에너지가 사라져 후면 정상 조직의 피해가 거의 없다. 이러한 중입자의 특성을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고 부른다.

반대로 X선은 피부에서 몸속 암세포에 도달하기까지 80~100%에 가까운

방사선량을 정상 조직에 전달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조정해야 한다.

X선이 암세포 뒤에 있는 정상 조직을 손상하는 등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중입자치료는 기존 치료보다 암세포 파괴에 있어서 정확성과 파괴력을 크게

늘리면서도 다른 정상 조직 손상은 최소화함으로써 치료 부작용과 환자가 겪는

후유증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치료 횟수와 기간도 많이 짧아져 환자의 투병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감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에는 중입자치료기 고정형 1대와 회전형 2대가 설치돼 있다.

치료기 도입 자체로만 보면 전 세계에서 16번째이고 국가로는 7번째지만, 하나의 병원이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2대를 가진 곳은 연세대의료원이 세계 최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10여 곳으로, 일본 2곳과 독일 1곳 등이지만

회전형은 1대씩밖에 없다.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는 360도 회전하며 중입자를 어느 방향에서든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집중 조사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극대화되며,

부작용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더욱이 연세대의료원 중입자치료기는 기존 치료기에 비해 중입자 조사 부분 스캐닝의

정밀도가 높을 뿐 아니라 호흡 동조 치료가 가능하다. 호흡 동조 치료란 중입자 조사 시에

환자 호흡에 따라 달라지는 종양 위치를 분석해서 방사선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

특히 회전형 중입자치료기의 경우 기존 치료기에 비해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치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만큼 회전통을 빨리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의료원 회전형 중입자치료기의 크기는 일본 국립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QST병원·옛 NIRS)

치료기의 60% 정도다.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암은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이다.

특히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산소가 부족한 환경의 암세포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저산소 암세포는 산소가 부족한 조건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생명력이 강해 100배 이상의

방사선 조사량에도 견디며 항암 약물 역시 침투가 어려워 치료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중입자치료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입자치료센터 설립의 산증인인
금웅섭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를 만났다.
금 교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일본 QST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 연수를 다녀온
중입자치료 전문가로, 비뇨기암, 소화기암, 피부암이 주요 진료 분야다.
금 교수는 중입자치료센터 곳곳을 안내하며 “중입자치료는 여러 고형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희귀암의 치료는 물론 기존 치료 대비 낮은 부작용과 뛰어난
환자 편의성으로 전립선암 등에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일본의 많은 사례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입자치료를 하고 있는 국가는 어디인가.

“1994년 일본이 가장 빠르게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
이어 독일도 독자적인 기술로 2009년부터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일본과 독일 기술을 이용한 중입자치료센터를 다른 국가들에서도 갖추기 시작했는데,
이탈리아(2012년), 중국(2014년), 오스트리아(2019년), 대만(2022년)에 이어 우리가 일본 기술을 도입했다.
미국은 2026년부터 메이요클리닉에서 중입자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특히 중입자치료가 활성화된 이유는 무엇인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일본은 국가적 차원에서 중입자치료를 지원한다.
현재 7개 기관에서 중입자치료를 하고 있는데, 이 중 5곳이 국공립 의료기관이다.
중입자치료기 제조회사뿐 아니라 운영 회사도 있어 중입자치료에 대한 기반 기술과 환경이
잘 갖추어진 셈이다.”

일본 중입자치료의 주요 성과라면.

“중입자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의 2년 생존율이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할 때보다
2배 정도 높아졌다. 재발 고위험군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중입자치료가 다른 치료보다 좀 더 효과가 좋다.”

일본은 다양한 전이암에 대한 중입자치료를 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가.

“지금은 전이암이 대상은 아니지만 치료 리소스와 환자 데이터 풀이 차고
프로토콜이 만들어지면 시작할 생각이다. 내년 하반기쯤 전이 전립선암도 치료하게 되고
대상 암 종류도 확대될 것 같다.”

어느 정도의 전이암이 대상이 될까.

“소수 전이, 즉 전이 병변의 개수가 적은 경우는 완치를 목표로 중입자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중입자치료의 대상을 확대해나가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다.”

“올 연말 갠트리 가동, 다른 암종 치료 시작”
회전형 치료기(갠트리)로는 언제쯤 치료를 시작하나.

“갠트리는 설치 후에도 정확한 치료와 환자의 안전을 위해 체크해야 할 부분이 많다.
그 과정이 끝나면 전립선암 외 암종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첫 번째 갠트리는 올해 연말에, 두 번째는 내년 여름쯤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정형 치료기로 첫 치료 대상이 전립선암 환자였다. 물리적 이점이 있나.

“고정형 치료기로는 환자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에서 중입자 조사가 가능하다.
전립선은 몸의 중앙에 위치하고 뒤에는 직장이 있다.
양쪽 측면에서 중입자를 조사하면 직장을 피하고 전립선에만 치료를 집중할 수 있다.”

실제 일본의 경우 중입자치료를 시작한 1994년부터 2017년까지 총 1만580명의
암 환자가 중입자치료를 받았다. 그중 전립선암 환자가 24.7%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뼈암(11.5%), 두경부암(9.6%), 폐암(9.2%) 순이었다.

현재 중입자치료 대상 환자의 기준은 무엇인가.

“암의 종류마다 기준이 다르다. 일반적 기준은 전이가 없고 암이 덩어리로 있는 경우다.
중입자치료 대상은 최종적으로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판단한다.”

중입자치료에는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비용이 드나.

“환자마다 상황이 달라서 딱 잘라 말할 순 없다.
최소 5000만 원이라는 언론 보도가 잘못된 건 아니다.”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 360도 방향에서 빔이 나온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가 내년 초부터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를 가동한다.

연세암병원은 지난 4월부터 중입자 치료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에너지빔이 한 곳에서만 나오는

고정형 치료기 1대만 가동했다. 회전형 치료기는 360도 방향에서 에너지빔이 나오며,

환자 치료에 최적의 방향을 선택해 에너지빔을 쏜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회전형 치료기 1대씩 총 2대가 추가 가동되면서, 치료 적용 암종이

기존 전립선암 단독에서 폐암, 간암 등 10여 개로 확대된다.

중입자 치료는 탄소 원자를 가속해 만든 에너지빔을 환자 몸속 암세포에 정밀하게 조사해 사멸한다.

이를 위해 원자 가속기가 탄소 원자를 1초당 지구 5바퀴 도는 빠르기(빛의 속도의 70%)로 속력을 가해

치료기로 전달한다. 초당 10억 개의 탄소원자가 정상 조직은 지나치고 3D 엑스레이로 설정한 좌표에 따라

정확하게 암세포에서만 터져 에너지를 발산하고 사라진다. 정상 조직은 보호하되 암세포 사멸력은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연세암병원이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 것은 전 세계에서 16번째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고정형 치료기 1대와 회전형 치료기 2대까지 총 3대를 가동하면 연간 1000명

이상의 신규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립선암 환자 140명… 성적 우수, 합병증 거의 없어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는 지금까지 약 140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치료했다.

총 12회 스케줄로, 한 달 안에 끝마쳤다. 치료 후 암세포의 크기는 크게 감소하고,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도 크게 떨어진 것을 확인했으며, 장 천공·출혈 같은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일례로 첫 치료 환자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암세포의 크기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는 7.9ng/㎖에서

0.01ng/㎖ 미만으로 떨어졌다. 환자가 치료기 위에 누워있으면 2분 내외로

에너지빔이 들어가며, 작은 통증 조차 없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전립선암 초기 환자 뿐만 아니라,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도

호르몬 치료 2~3개월 뒤에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폐암·간암·췌장암에 추가 적용

연세암병원은 내년에 회전형 치료기를 가동하면 폐암, 간암, 췌장암 환자에게도

중입자 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 이익재 센터장은 "현재 어떤 환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중입자 치료를 적용할 것인지 치료 프로토콜을 만들고 있다"며

"일단 다른 장기에 암 전이가 있는 4기 환자는 제외하고, 암 위치상 수술이 어려운 환자가 대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암만 타깃으로 하고 정상 조직은 거의 손상시키지 않는 중입자 치료 특성상

폐 기능, 간 기능이 떨어진 폐암, 간암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익재 센터장은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모인 다학제 진료를 통해 중입자 치료가 효과가 있을 만한

환자를 잘 선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폐암 환자 중 폐가 딱딱한 간질성 폐질환을 동반하면 수술이 어렵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면 방사선 폐렴 발생의 위험이 커지는데, 이들에게 중입자 치료를 시행하면

폐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국소제어율(치료 받은 부위에 암이 재발하지 않는 확률)'은 높일 수 있다.

 

간질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았을 때 방사선 폐렴 발생율과

생존율에서 차이가 없었다는 일본 군마대학병원의 연구가 있다.

간암 역시 간경변이 있는 상태라면 간 기능이 떨어져 있어 암 치료가 쉽지 않은데,

암만 타깃으로 사멸시키는 중입자가 효과적일 수 있다.

 

일본 군마대학병원에서 치료한 간암 환자의 2년 국소제어율은 92.3%에 달했다.

일본 방사선의학 종합연구소(QST) 연구에서는 5년 국소제어율 81%를 기록했다.

악성암인 췌장암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병기가 진행돼 수술이 불가한 췌장암 환자의 경우

항암제와 중입자 치료를 병행했을 때, 2년 국소제어율이 80%까지 향상됐다는

일본 방사선의학 종합연구소 결과가 있다.

 

두경부암·골육종, 재발암에도 효과

얼굴 부위에 암이 생겨 수술이 어려운 두경부암에도 중입자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익재 센터장은 "두경부암 중에서도 점막흑색종 또는 선양낭성암종 등의 경우

수술로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기존의 방사선 치료는 효과가 떨어진다"며

"중입자 치료를 하면 3년 국소제어율과 생존율이 각각 80%, 75%에 달해 기존 치료 방법 대비

치료 성적이 높다"고 했다. 눈에 발생하는 맥락막 흑색종과 같은 난치암에서도

국소제어율이 9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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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구자현교수

진료분야 : 전립선암, 인공방광, 로봇수술, 요관암, 방광암

서울대병원 진료예약 전화 / 1588-5700

 

 

학력정보

기간별 학력정보기간학력
2003 ~ 2005 서울대학교 대학원 비뇨기과학 의학박사

경력 및 연수

기간별 경력 및 연수기간경력 및 연수
2013. 1. ~ 2014. 12. 서울대학교병원 / 진료과 QA 과책임교수
2012. 9. ~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 수술부 소위원회 위원
2012. 9. ~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 / 비뇨기전립선암센터 간사
2012. 9. ~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 비뇨기과 의무장
2011. 9. ~ 현재 서울의대 / 비뇨기과 부교수
2011. 3. ~ 2012. 7. Baylor College of Medicine / Visiting Fellow
2010. 9. ~ 2012. 9. 서울대학교의과대학 / 서울대학교병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 전문위원
2010. 9. ~ 2012. 8.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위원
2010. 8. ~ 2014. 8. 서울대학교병원 / 의무기록관리위원회 위원
2009. 3. ~ 2011. 8. 서울의대 / 비뇨기과 조교수
2008. 3. ~ 2012. 3. 서울대학교병원 / 진료부문 비뇨기과 홍보담당 교수
2008. 1. ~ 2012. 1. 식품의약품안정청 /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2007. 8. ~ 2009. 8. 국가보훈처 / 의학자문위원
2007. 3. ~ 2009. 2. 서울의대 / 비뇨기과 기금조교수
2005. 2. ~ 2007. 2. 서울보훈병원 / 비뇨기과 전문의
2004. 5. ~ 2005. 1. 서울대학교병원 / 비뇨기과 촉탁조교수
2003. 5. ~ 2004. 4. 서울대학교병원 / 비뇨기과 전임의
2000. 5. ~ 2003. 4. 병무청 / 비뇨기과 징병전담의
1996. 3. ~ 2000. 2. 순천향대학교병원 / 전공의
1995. 3. ~ 1996. 2. 순천향대학교병원 / 인턴

학회활동

기간별 경력및 연수기간학회활동
2013. 3. ~ 현재 Journal of Tumor / Editorial Board
2013. 1. ~ 현재 World Research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 Associate Editor
2012. 12. ~ 현재 Korean Journal of Urology / Editorial Board
2012. 1. ~ 현재 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 in Medical Science (AMS) / Editorial Board
2012. 1. ~ 현재 ISRN Urology / Editorial Board
2012. 1. ~ 현재 대한비뇨기종양학회지 / Editorial Board
2012 ~ 2014 대한비뇨기종양학회 / 학술위원회 위원
2012 ~ 2014 대한비뇨기종양학회 / 연구위원회 위원
2012 ~ 2014 대한비뇨기과학회 / 학술위원회 위원
2010. 3. ~ 현재 World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 Editorial Board
2009. 9. ~ 2012. 9. 대한비뇨기종양학회지 / Editorial Board
2009. 11. ~ 현재 Journal of Chinese Clinical Medicine / Editorial Board
2008. 9. ~ 현재 The Open Prostate Cancer Journal / Editorial Advisory Board
2008 ~ 현재 The Open Surgical Oncology Journal / Editorial Advisory Board
2008 ~ 2010 대한비뇨기과학회 / 연구기획위원회 위원
2008 ~ 2010 대한비뇨기과학회 / 서울시지회 총무
2006. 1. ~ 현재 대한배뇨장애및요실금학회 / 편집위원
2006. 1. ~ 2007. 12.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지 / Editorial Board
2005. 1. ~ 현재 대한전립선학회 / 연구위원
2005 ~ 2007 대한배뇨장애및요실금학회 / 연구위원
2004 ~ 현재 대한전립선학회 / 회원
2003. 3. ~ 현재 대한비뇨기과학회 / 정회원
2003 ~ 현재 대한비뇨기종양학회 / 정회원
2000 ~ 현재 대한비뇨기과학회 / 회원
1995 ~ 현재 대한의학회 / 회원

주요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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