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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저수지2

안개에 젖은 문광저수지 안개에 젖은 문광저수지 이른새벽 06시경 문광저수지에 도착했을때 물기를 가득 머금은 무겁고 짙은 안개가 문광저수지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밤잠을 설치고 먼저 도착한 수많은 진사님들이 두툼한 겨울 외투를 입고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은행나무길 주변에서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이 눈에 띠었다, 안개는 언제 걷힐지 모르는 일이었다, 문득 고교시절 감동으로 읽었던 전혜린 수필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의 한 장면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 아무도 없는 비행장 뮨헨교외 림에 내렸을때 나는 울고싶게 막막했고 무었보다도 춥고 어두운 날씨에 마음이 눌려 버렸었다, - 안개는 늦장을 부리며 11시경까지 꾸물거리다 걷히기 시작했다, 그래도 샛노란 은행나무 가로수길에 안개에 묻힌 풍경이 위로가 되었다, 2022, 10.. 2022. 10. 30.
노랑으로 물든 문광저수지 노랑으로 물든 문광저수지 가을이 주황이요, 빨강이라 누가 말했던가, 문광저수지의 가을은 노랑으로 물들어 있었다, 문광저수지에 06시경 도착했을때 어둠속에 안개가 짙어 지척을 분간할수 없었다, 안개는 11시경이 되어서야 걷혔다, 문광저수지는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에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아름다운 저수지다, 문광(聞光)을 내 방식대로 해석하면 "문"(Moon)은 "달"(月)이요, 광(光)은 "빛"이니 "달빛 흐르는 저수지" 가 아닌가? 서울에서 약 150km, 2시간여,, 문광지로 차를 달리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c# 단조, 작품 27-2 "월광 소나타" 와 '헨리 맨시니'가 음악을 담당했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주제가 "문리버" (Moon River) "달빛 흐르는 강" 을 들으며 .. 2022.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