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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평창사람 권영민 친구

by *상록수 2022. 10. 14.

 

 

평창사람 권영민 친구

 

된장이나 고추장은 오래 묵어여 장맛이 좋고 신발은 헌신발이

편안하고 친구는 오래된 옛 친구라야 우정이 깊다 한다,

 

서울에서 잘 나가던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평창으로 이사를 간다

했을때 서운함과 아쉬움 그리고 걱정이 동시에 밀려 왔었는데

벌써 평창에서 새 보금자리를 꾸린지 16년이 되었단다,

 

마음속으로는 한번 가 본다 벼르다가 게을러 차일피일 미루다

정말 오랫만에 물좋고 풍경좋은 평창 권사장댁을 찾아갔다,

나에게 백아절현,, 백아와 종자기 같은 친구가 두 서넛 있었는데

년전 먼저 세상을 떠나가고 오랜 옛 친구들 중 이제 권사장만 남았다,

 

친구는 평창군 방림면 야트막한 산중 골짜기 물가에 예쁘고

아담한 남진의 노래에 나올법한 그림같은 집을 짖고 신선처럼

살고 있었다, 집 뒤로는 친구가 정성과 땀흘려 해병대정신으로

만들어 놓은 운동시설과 공원 그리고 아담한 서재가 별동으로

지어저 있었다, 권사장이 조립식 건축만 잘하는줄 알았는데 온갖

잡동사니 모두 다 잘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제 친구는 제법 지역에서 유명한 평창사람이 되어 무슨무슨

회장이라는 돈은  않기고 돈만 들어가는 지역 묵직한 감투를

줄줄히 눌러쓰고 바쁘고 행복하게 시를 쓰는 시인부인 차여사와

몇마리의 애견과 벽에 걸어놓은 해병대 빨간 이름표를 매일 바라

보고 경례를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2022, 10, 11, 촬영,

              

 

평창 권영민친구 자택

방림면 방림리 156-1

 

거 실

 

 

친구부인 차여사님이 정성을 다하여 냉장고에 숨겨두었던

딸이 사 보내준 LA갈비등 맛 있는 저녁만찬을 차려주었다,

잔정이 있고 인심이 넉넉한 부인은 내게 무엇이라도 주고 싶어

이리저리 뒤저 꾸지뽕 한봉지도 선물로 주었다,

 

 

서재 / 서재 창문쪽 벽에는 해병대 오래된 제복이 걸려있고 친구는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저 빨간 이름표에 매일 경례를 할것 같은 느낌이다,

 

 

 

방림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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