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안개속 고니날다
양수리 안개속 고니날다 2024년 갑진년 설날 연휴의 마지막날 양수역앞 용늪으로 고니를 보러갔다,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안개가 별로 없었는데 양수대교 근처에 이르자 한치 앞도 분간하지 못할정도로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로막았다, 오전 10시가 넘어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는 했으나 여전히 안개로 시계가 흐릿하고 좋지않은 날씨였다, 안개속 고니를 촬영하던중 평소 블에서 자주 만나 친분를 쌓아왔던 김영래시인님을 우연히 만났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김영래시인님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안개를 볼때마다 젊은시절 보았던 추억의 영화 한편이 떠 오른다, 1971년 르네 끌레망 감독 이탈리아 영화 '파리는 안개에 젖어',, 주인공은 프랭크 란젤라, 페이 더너웨이,, 페이 더너웨이의 금발머리와 안개낀 세느강변 풍경이 인상적이..
2024. 2. 14.
철원평야 단정학
철원평야 단정학 2024년 갑진년(甲辰年) 설날을 보내고 다음날 이른시간 철원으로 차를 달렸다,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청룡은 상상속의 동물로 볼수 없으니 대신 학이라도 볼 속셈이었다, 철원지방 아침기온 영하 8도C, ,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미세먼지와 안개가 뒤섞여 기상여건이 별로 좋지 않았다, 철원평야 이곳저곳 농로길을 천천히 달리며 단정학을 찾아 나섰다, 하늘은 시뿌옇고 날씨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단정학의 우아한 자태를 몇컷 담아왔다, 단정학의 비행모습을 볼때마다 이범선의 단편 '학마을사람들' 한 구절이 생각난다, 해가 떳다, 이윽고 그들은 긴 목을 쑥 빼고 뾰족한 주둥이를 하늘로 곧추 올렸다, 맨 큰 학이 두 날개를 기지개를 켜듯 위로 들어 올리며 슬쩍 다리를 꾸부렸다 하자 삐이르 긴소리를 ..
2024. 2. 13.
팔당호는 백조의 호수 -4
팔당호는 백조의 호수 -4 고니류는 통상 6종이 있는것으로 알려저 있지만 한국에는 고니, 큰고니, 흑고니 등, 3종이 겨울철새로 도래한다, 이동시에는 높은 고도에서 사선 혹은 V자 대형으로 이동한다, 대형 조류인 고니는 온몸의 털이 순백색이어서 '백조' 라고도 불린다, 고니는 보통 짝과 함께 평생을 살기때문에 새들의 세계에서 일부일처의 상징으로 알려저있다, 10월 하순경 한국에 도래하며, 한강과 천수만을 거처 해안선을 따라 남하 낙동강을 따라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나 낙동강 하구로 이동한다, 일부는 서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군산 하구나 영산강 하구지역 등, 남해안 다도해까지도 이동한다, 고니의 어린 유조는 2년 이상 얼룩이 있는 회색 또는 갈색깃털로 덮혀있고 3~4년이 되어야 성조가되어 순백색 깃을 갖게되며..
2024. 2. 6.
팔당호는 백조의 호수 -1
팔당은 백조의 호수 -1 요즈음 팔당호는 백조의 호수이다, 목화솜 뭉치처럼 하얀 덩어리들이 팔당호 여기저기에 흩어저있어 잉크빛 팔당호와 어우러저 잘 그린 한장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다, 오늘은 2월 1일, 안개와 미세먼지가 적당히 섞여있어 더욱 운치있고 차분한 느낌의 백조의 호수 풍경이 연출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니,, 백조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 가 있어 고니, 백조를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차이코프스키는 현재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자연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차이코프스키의 열열한 후원자 폰 메크부인의 영지가 있는 브라일로프와 그의 누이동생 알렉산드라 다비도프가 살고있던 카멘카에 자주 찾아가 휴양을 하면서 작곡에 몰두했다, '백조의 호수' 는 1875년 볼쇼이 오페라하..
2024. 2. 2.